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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7

어떻게 선생님한테 말 대꾸를 해?. 권위에 대한 생각 평소 알고 지내는 초등 5학년 학생이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죠. 학교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혼내는 적이 있는지? 무섭지는 않은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이는 "학생들이 선생님 말 잘 안 듣게 되면 혼나요. 분위기도 안 좋아지고.. 반 정원이 30 명 정도 되는데 한 20명은 선생님한테 말 대꾸 하기도 하고 말 잘 안들어요. 처음에는 안 그런데 점점 그렇게 돼요." 초등학교 5학년 학생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학생들의 모습이 어떤지, 선생님의 감정이 어떤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한 선배와 함께 새벽 운동을 나가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선배의 말입.. 2011. 7. 4.
본을 보이는 교장 선생님을 만나다. 최근 한 교장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여러 교장 선생님들을 만나보지만 인상이 깊은 분이시기에 소개해봅니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한 주에 1-2일은 꼭 버스를 타고 오시는 교장 선생님. 교내를 순찰하면서 아무도 없는 공간에 전등이 켜 있으면 꼭 끄는 교장 선생님. 찌는 듯한 찜통더위에 교장실에 손님이 왔을 때에야 비로소 에어컨을 켜시는 교장 선생님. 교사가 물이 새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할 지도 모르고 해결의지도 없었는데 몸소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가서 문제를 밝혀내는 교장선생님. 배수관에 나뭇잎등이 막힌 것을 해결하신 교장선생님. 거주하시는 아파트에 1층 현관 지붕에 담배꽁초가 많이 있는 것을 보시고 사람들이 담배를 창밖으로 버리지 못하도록 방충망 설치를 제안하신 교장선생님 주변에 주거환경 재.. 2011. 6. 30.
우리 애 창피해서 학교 잘 다니겠어요? 미용실에서 오랜만에 커트 를 했다. 원장님의 한 마디. " 머리가 엄청 길었네요. " 초등학교 자녀를 둔 원장님에게 궁금한 점이 생겼다. " 원장님! 초등학교에서 인성 교육 잘 시키는 것 같아요?" 라고 묻자 원장님은 " 인성교육은 집에서 부모가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조금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셨다. 옆에서 파마를 하시던 한 아주머니께서 이야기를 들으시다가 "도대체 정체가 뭐에요?" 라고 물으신다. '정체가 뭐에요?' 라는 질문이 재미있게 들렸다. 청바지에 주황색 티셔츠 한 장 걸친 젊은 사람이 교육 어쩌고, 저쩌고 하니 이상하게 생각되었나보다. 알고보니 그 분은 딸과 사위가 수도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딸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를 해 주셨다. 딸이 .. 201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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